도서 추천

지식을 더하고 싶을 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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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에 대해 깊이있는 지식과 자신만의 통찰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오랜 시간과 경험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일테죠. 문득 조바심이 듭니다. 

나는 내 생각과 익숙한 시선에 갇혀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모르는 다른 부분의 세상이 있지 않을까? 

지식에 갈증을 느끼는 당신을 위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책을 골라보았어요.

[ 애덤 스미스 구하기 ]

조나단 B. 와이트

“부를 창출하는 것은 시장이 그저 돌아가기만 하도록 유지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일이야. 교역 이전에, 그 모든 것보다 먼저, 사회는 각 개인이 완벽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는 거야. 타인에게 해만 끼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회는 절대로 유지될 수 없어. 정부가 가장 먼저, 또 가장 주요하게 해야 하는 임무는 한 개인이 다른 개인을 침탈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이야. 즉 약자를 보호하고, 폭력을 제어하고, 또 범죄를 응징하는 거란 말이야.”

애덤 스미스 구하기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 만약 그가 부활한다면, 지금의 자본주의를 보고 어떤 말을 할까요?

사실 애덤 스미스의 이론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잘못 해석되기도 하고 의견이 분분한 이론이기도 합니다.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재정비가 절실히 필요한 작금의 자본주의를 마주한 애덤 스미스가 그러한 오류들을 바로잡고 시장경제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설명해주는 ‘팩션’입니다.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경제학을 잘 몰라도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내용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자본주의’가 과연 무엇인지 본질적인 통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지적자본론 ]

마스다 무네아키

서점은 서적을 판매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고객에게 가치가 있는 것은 서적이라는 물건이 아니라 그 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제안이다. 따라서 그 서적에 쓰여 있는 제안을 판매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부분은 깡그리 무시하고 서적 그 자체를 판매하려 하기 때문에 ‘서점의 위기’라는 사태를 불러오게 된 것이다.

지적자본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서점 중 하나는 단연 ‘츠타야 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획기적인 기획과 마케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기도 하죠. 츠타야 서점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도대체 저런 아이디어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바로 그 주인공,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마스다 무네아키’의 책 <지적자본론>입니다.

WHY가 담겨 있어야 성공한 기획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기획의 처음부터 끝까지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지적자본론>을 읽으면서 ‘츠타야 열풍’을 불러온 마스다 무네아키의 WHY는 어떤 것이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어떨까요?

[ 죽음의 밥상 ]

피터 싱어, 짐 메이슨

치유 불가능한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을 포함한 어떤 의식 있는 인간도 타인의 뜻에 따라 박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유지하려면, 우리는 이 원칙의 경계를 우리 종에 한정하지 말고 의식이 있고 박해받을 수 있는 다른 동물에게 확대해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종 주위에만 도덕의 금을 긋고, 우리의 종 중에서 ‘도덕적 존재로서의 능력’이 많은 인간이 아닌 동물들보다 떨어지는 구성원들도 그 도덕을 근거로 보호하면서 다른 동물은 배척하게 될 것이다. 이 경계 넓히기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나 성차별주의자들이 그런 도덕의 금을 더 좁게, 자기들 주위에 그으려는 시도를 막지 못할 것이며, 그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죽음의 밥상

서점에 가서 잘 보이는 곳에 진열된 책들을 훑어보면 지금 가장 핫한 키워드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그리고 지금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동물권’, 즉 ‘비건’ 이슈입니다. 한때 소수의 극단적 견해로 여겨졌지만,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와 연예인들이 비건을 선언하면서 더이상 소수의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덩달아 그와 관련된 책들도 끊임없이 새로 출간되고 있는데요. <죽음의 밥상>은 2008년 미국의 생명 윤리학자 피터 싱어와 변호사 짐 메이슨이 낸 책으로, 그들이 직접 농장들을 취재하면서 파헤친 공장식 농업의 현실을 고발하고 사람들의 인식과 사회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이 책 한 권을 위한 저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게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의 출간으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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