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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견고한 반전 미스터리, <산 자와 죽은 자>

미스터리 추리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기심을 일으키는 아주 흥미로운 장르입니다. 일단 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면서 주인공이 범인을 지목할 때까지 도저히 책을 덮을 수 없게 되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서사와 복선이 탄탄하고 흡입력 있을수록 좋은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들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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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자와 죽은 자 ]

넬레 노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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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는 <사랑받지 못한 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아홉 권을 세상에 선보이며 그녀를 명실상부한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죠.

<산 자와 죽은 자>는 애독자들이 완성도 면에서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손꼽는 소설입니다. 독일 타우누스 지방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형사 피아와 보덴슈타인이 추적해나가는 이야기인데요. 책장을 넘기기 무섭게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계속되고, 도저히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듭니다.

소설은 무작정 범인에게 독자의 시선을 모으기보다는, 사건 수사라는 서사의 중심을 놓지 않은 채 곁가지를 이용해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갑니다. 이 부분이 넬레 노이하우스의 강점이기도 해요.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도 전하면서 캐릭터를 선명하게 만듦으로써, 이야기의 현실성을 살리고 소설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것이죠.

소설은 인간에 대한 통찰도 놓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캐릭터성의 확립은 결국 그 인물이 심리와 행동을 설계할 때 개연성을 얼마나 고려하였는지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넬레 노이하우스의 손끝에서 탄생한 인물들은 하나 하나 저마다의 삶이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완성도 높은 소설을 이루는 것이죠.

아직 그녀의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분이라면 한번쯤 권해보고 싶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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